▲제주어모바일사전(www.jejudic.kr) 홈페이지.
제주의소리
"삼촌은 무사 아파마씸?" -2022년 방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나온 제주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나오는 생소한 제주어를 언제 어디서나 검색해볼 수 있게 됐다.
'MZ세대를 위한 제주어플랫폼'을 표방하는 '제주어모바일사전(www.jejudic.kr)'이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휴대전화나 PC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언제 어디서나 제주어 검색이 가능해졌다.
궁금한 제주어가 있으면, 바로 '제주어모바일사전'을 검색해, 검색란에 찾고자 하는 제주어를 입력하면 풀이와 용례가 뚝딱 나온다.
제주어모바일사전에는 검색란과 더불어 '제주어문학관'과 '제주어동영상관' 방들이 추가로 준비돼 있다. 제주어로 된 시, 소설, 희곡 등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튜브와 연결된 제주어 드라마 등 동영상을 통해 생생한 제주어를 접할 수 있다.
'소도리' 방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제주어를 제보하거나 문의할 수 있으며 제주어에 관한 질의응답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거기에다 제주어시, 속담, 어법, 게임 등을 매일 제공하는 '멘날멘날 제주어챌린지'는 수시로 이 사이트를 찾게 만드는 유인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어모바일사전은 '검색'을 주기능으로 하되 그것을 훨씬 넘어선다. 'MZ세대를 위한 제주어플랫폼'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제주어문학관이나 제주어영상관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어를 모르는 MZ세대에게 '제주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어모바일사전은 이달 서귀포에 자리한 제주어교육연구소에서 개발됐는데, '제줏말작은사전(2021, 도서출판 제라헌)'의 개정증보판의 성격을 띠며 수많은 제주어 사전과 자료를 수렴, 보강해 만들어졌다. 추후 웹사전이라는 특징을 십분 활용해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가며 언젠가는 제주어에 관한 모든 정보와 교육의 기회를 한번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터넷 떠도는 제주어 정보, 오히려 제주어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