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을 비롯한 정의당 충남도당 당원 20여 명은 지난 10일 독립기념관 앞에서 열린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윤석열 정부 규탄 대회’에 참석했다.
신현웅
'항일운동 부정, 헌법정신 부정, 김형석 즉각 사퇴'
정의당 서산태안위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서산태안위 신현웅 위원장은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79주년 광복절이 더 가슴 아프지 않게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산 시내 곳곳에 '독립기념관장에 친일뉴라이트 인사가 웬말이냐',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관장 임명 즉각 철회하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신 위원장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이후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던 8.15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해서도 "독립기념관 개관 37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뉴라이트 계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은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밝혔다.
광복회 등 항일독립운동 선양단체연합도 15일 백범기념관에서 별도의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밝히면서 조국 광복을 두고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신 위원장은 "이 모든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 뉴라이트 계열의 김형석 관장을 임명하고 벌어진 일"이라면서 "지금 당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와 사퇴시켜야 한다"며 "독립기념관의 취지에 맞는 관장을 새로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 광복을 부정하고 건국절 운운하는 친일 뉴라이트 계열의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강행"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신 위원장을 비롯한 충남도당 당원 20여 명은 지난 10일 독립기념관 앞에서 열린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윤석열 정부 규탄 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모인 민족문제연구소와 충남지역 시민단체는 김형석 관장을 임명한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임명 철회와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충절의 고향인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세운 이유가 분명히 있다"면서 "충남지역 시민사회·야당·노동자·농민은 기필코 뉴라이트 계열 독립기념관 관장이 사퇴 할 때까지 힘을 모아 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