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회관 앞에 걸린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현수막
흥사단
12일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흥사단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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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흥사단은 서울 동숭동 흥사단 회관 앞에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당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흥사단 내부 단톡방에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한 항의 글이 넘쳐났다. 서울 지역 한 흥사단 단우는 "저들을 뉴라이트라고 하면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다. 저들은 친일파 매국노라고 불러야 한다. 스스로 매국노임을 숨기기 위해 이상한 이름을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