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재가동 중단 및 물정책 정상화 요구 기자회견
이경호
지난 14일, 보철거시민행동 2차 결의대회가 열렸다. 환경부 정문 앞에서 녹조로 썩어가는 강을 수수방관하는 환경부를 규탄하기 위해 4대강 유역 활동가 5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녹조로 가득한 지금의 낙동강이 금강의 미래"라며 세종보 재가동 반대와 물정책 정상화, 녹조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실제 낙동강 녹조를 채수해 윤석열 대통령, 김완섭 환경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의 얼굴이 그려진 소형 현수막에 녹조를 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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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에 열린 '녹조 위기와 기로에 선 우리 강' 포럼은 낙동강의 녹조 실태와 금강, 영산강의 현재를 함께 들어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발제에 나선 국립 부경대 이승준 교수는 낙동강 녹조실태를 보여주며 녹조독성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도 환경부가 손 놓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