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연합뉴스, 김보성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두 단체장의 토론에는 여러 논쟁적 사안이 포함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과 오 시장은 오는 23일 한국정치학회 주관 특별 대담회에서 만난다. 두 단체장은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2시간 가까이 토론에 나선다.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등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정치학회가 준비한 2024 하계국제학술대회의 세 번째 날에 열린다. 학회는 '위기의 세계, 변환의 한국:미래를 위한 정치와 정책'을 놓고 21일부터 사흘간 50개의 학술 패널과 5개의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했는데, 마지막 날에 두 단체장의 자리를 배치했다.
대담 속 3개의 세션에는 '지자체 정치·경제', '국가정치체제 개혁 이슈', '국제정치 핵무장 이슈' 등이 주요 단어로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조화순(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학회 회장은 프로그램북에서 "한국 정치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혜안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는 박 시장이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시 역시 오세훈 시장이 중앙집권적, 독점적인 중앙정부의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핵무장론' 논쟁에도 불을 지필 전망이다. 야당의 '위험천만한 독자 핵무장' 비판에도 오 시장은 대담에서 북한 핵에 대한 실질적 억제가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다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이 적어도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갖춰야 한다"라는 취지로 계속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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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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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오세훈 대담, 균형발전·핵무장 이슈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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