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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열사병으로 주민 숨지고 태풍에 침수 피해

천안 60대 여성 쓰러진 채 발견, 결국 숨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서산·태안 피해 발생

등록 2024.08.21 09:24수정 2024.08.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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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 연합뉴스스


20일 충남 천안에서 온열질환으로 60대 여성이 숨졌다. 또 밤사이 태풍으로 바다가 접해 있는 태안과 서산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30분께 천안 서북구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 문 앞에 쓰러진 채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사망진단서상 사인을 '열사병'(온열질환)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충남에서만 4명(예산 2명, 태안 1명)으로 늘어났다.

20일 현재 전국에서 25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중 26명이 숨졌다.

20일 밤사이 태풍 영향으로 충남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 29번 국도 일부와 차량 2대가 침수됐다. 충남 태안 근흥면 안흥리에서는 백중사리 대조기와 호우가 겹치면서 슈퍼마켓이 침수 피해를 봤다.

충남도는 태풍에 의한 피해를 세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열사병 #태풍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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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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