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인들은 이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참사의 진상규명에 함께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임석규
법정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은 "지금까지 유가족들이 윤 정부의 방관과 사측의 개별 교섭 접근 등 횡포에 맞서 하나로 단결해 사측 책임자 구속을 이끌어 냈다"면서, "희생자들을 온전히 추모하고 보낼 수 있도록 유가족들이 앞으로도 굳은 의지를 가지고 이웃들과 함께 손잡고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시몬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도 "사회적 아픔을 알리지 않았던 언론과 각자도생에 매몰돼 무관심한 우리들 때문에 박 대표가 유가족들 앞에 서지 않고 숨는 비겁함을 보였다"면서, "유가족들의 정당한 행동은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열어내는 기틀임은 틀림없으며, 종교인들도 유가족들이 지치지 않도록 곁에서 기도하고 행동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가족협·대책위는 간담회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과 고용노동부 서울지청에서 피켓팅과 선전전을 이어나간 뒤 오후 7시 화성시청에서 시민추모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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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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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의 슬픔에 무너지지 않도록 곁에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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