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의 대형 액자로 장식한 수족관위대한 화가가 그린다고 해도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자연은 살아 숨쉬는 예술이며 그림이다.
엄회승
"베껴야 한다면 가장 위대한 것을 베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다." 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진 인상주의 화가 끌로드 모네의 명언이다.
위대한 화가가 그린다고 해도 이보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아쿠아리움의 대형 액자 틀로 장식한 수족관을 보며 느낀 건 자연은 살아있는 예술이며 그림이라는 것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딸과 나들이를 했다. 아쿠아리움과 높은 층고로 유명한 도서관이다. 입추에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도 지났지만, 더위는 꺾일 줄 모른다. 심지어 곧 추석임에도 대형 쇼핑몰 안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 여름을 방불케 한다.
오늘도 날씨는 열대야에 30도 가까운 한여름 더위를 보였다. 계절은 가을이지만 가을을 느끼기 어려운 날씨였다. 더위도 식힐 수 있고, 평소 가고 싶었던 도서관이 있는 곳이었기에 딸과 가게 됐다.
대형 쇼핑몰 안은 입소문처럼 웅장하고 거대했으며, 입이 벗어질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밖은 높은 습도에 찌는 듯한 날씨였지만, 쇼핑몰 안은 연휴를 맞아 사람들로 북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고 쾌적했다. 덕분에 우리도 쾌적한 휴일을 즐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