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미술관에서 만난 임동열 작가.
뉴스사천
올해 전시는 크게 세 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첫째, '삼천포의 친구들' 프로젝트다. 임 작가는 삼천포에서 만난 사람들의 윗옷을 하나씩 얻어 그 사람들의 직업과 삼천포의 생활을 그려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삼천포 사람들의 일상과 직업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들려줄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에는 그의 친구들도 초대한다.
둘째, '섬섬옥수' 프로젝트다. 임 작가는 삼천포의 섬들, 저도, 마도, 초량도 등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삼천포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임 작가는 "삼천포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그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팜플릿에 실린 작가의 글에는 그의 작품 세계가 잘 드러난다. 임 작가는 "삼포지몽은 삼천포의 꿈 이야기다. 윤슬과 노을의 향기도시 삼천포의 수려한 풍광은 물론이고 이 고장 사람들의 정겨운 일상과 이미 사라져 버린 오랜 추억들을 바라보며 삼천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우리들의 어머니가 있다. 그리움에 그리움을 더하면 떠오르는 이름 '어머니...'. 가슴이 떨리해지다가도 순간 울컥해지는 그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꿈속의 삼천포는 우리들 모두의 사모곡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