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카페 시그니처 음료
어혜란
우리는 물총 칼국수로 유명한 <오씨 칼국수> 식당, 카페 <챔프>의 향긋한 커피를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장태산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음식이 더해져 무척 만족스럽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대전은 성심당 밖에 볼 게 없지 않냐는 말이 많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이 생겨나고 있었고, 한밭수목원, 카이스트, 오랜드 등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풍성한 곳이었다. 누가 대전을 노잼도시라 했나. 꿀잼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대전에 푹 빠져버렸다.
오랜만에 도심을 떠나 자연과 호흡하며 심신을 정화하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다.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니 긴장도 풀리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남편의 어두웠던 얼굴도 어느새 맑게 갠 듯 은은한 미소가 번졌다.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순간 잠시 여행에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
마음치유의 특효약은 역시 '여행'만 한 게 없다. 바람 빠진 튜브 처럼 텅 빈 마음을 어느새 사라지고, 충만함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대전은 생각보다 가까웠고 생각보다 '꿀잼 도시'였다. 아마도 조만간 또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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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꿈꾸며 독서하는 삶을 살고싶은 모카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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