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치매 추정환자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지표(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의 축적과 뇌 해마 위축)와 혈관성치매 지표(대뇌 백질변성) 등의 병리적 특징 변화가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당뇨와 고혈압은 대표적인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병리 소견인 노인성 신경반(senile plaque)의 주성분이자 치매 유발 물질이며, 타우는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병리 소견인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의 주성분으로 신경세포 내 축적되어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또 해마(hippocampus)는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뇌 부위로서 인지기능저하와 관련이 높으며, 치매환자는 정도가 심할수록 해마 위축이 심화되는데 이를 '해마 위축'이라고 한다. 대뇌백질변성(WMH)은 신경 섬유의 집합이자, 뇌영역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뇌의 백색질(White matter)에 손상이 발생한 상태로, 뇌 미세혈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혈액흐름이나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이에 연구진은 우선 치매환자가 아닌 정상 및 경도인지장애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로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 혈당 변화의 폭과 변화에 소요된 시간으로 결정되는 '혈당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심한 백질변성이 나타나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이 증가했다.
혈당 변동성이 크면 혈당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로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고탄수화물, 단순당 섭취 등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과식 폭식을 피하고 식단 제한, 운동으로 에너지 소비해 관리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6년간 측정한 혈당의 표준편차로 계산했다.
또한, 혈압(수축기 및 이완기)의 변동성이 클수록 타우 축적이 증가하고, 이완기혈압의 변동성이 클수록 뇌 해마 위축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변동성은 혈압의 변화, 외부적 요인(운동, 날씨 등)의 변화 없이 혈압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우 변동성 혈압으로 의심할 수 있는데, 이 구에서는 6년간 측정한 혈압의 표준편차로 계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