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캄보디아 교민들 "우리도 '추석' 즐겨요"

22일 경남이주민센터 '자국음식잔치' 벌여 ... '쁘춤번' 시기 맞춰 행사

등록 2024.09.22 16:20수정 2024.09.22 16:20
0
원고료로 응원
 경남캄보디아교민회의 ''자국음식잔치’
경남캄보디아교민회의 ''자국음식잔치’경남이주민센터

한가위가 끝난 직후인 22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는 100여 명의 캄보디아 이주민들이 모여 전통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월 중순경 열리는 캄보디아 추석 '프춤벤(쁘춤번)' 시기에 맞추어 경남캄보디아교민회가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를 연 것이다.

캄보디아 이주민들은 전통춤 '로방준보'를 감상하고, 푸짐하게 차려진 전통음식을 나눠 먹었다. 채소‧해산물 볶음인 '념번르레', 볶음 쌀국수인 '차미', 해물탕인 '동얌'이 선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캄야 경남캄보디아교민회 대표는 "캄보디아는 축제가 많은 나라인데, 한국에 와보니, 한국 사람들은 일만 열심히 하는 것 같아 우리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이런 모임이 있어서 모두 즐거워한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지원한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무더위 속에서 정성껏 행사를 준비한 캄보디아 이주민들을 격려한다"라며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다문화축제인 '맘프'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날 정오에 시작한 행사는 해가 기울 때까지 계속됐다. 2016년 시작한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는 STX복지재단의 지원으로 10개 각국 교민회에서 연중으로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경남캄보디아교민회의 ''자국음식잔치’
경남캄보디아교민회의 ''자국음식잔치’경남이주민센터

 경남캄보디아교민회의 ''자국음식잔치’
경남캄보디아교민회의 ''자국음식잔치’경남이주민센터
#캄보디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2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3. 3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4. 4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5. 5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