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일간지 <블레스크>의 21일 새벽 5시 보도(왼쪽)와 수정된 것으로 보이는 21일 오후 3시 현재 보도 내용. 최초 보도된 기사의 제목은 "사기꾼이 파벨의 성에? 대한민국 영부인은 거짓말을 하고 수백만 달러로 자신을 풍요롭게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였다.
블레스크 갈무리 / 구글 저장된페이지 검색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보도한 체코 언론 <블레스크>는 최초 보도 당시 김 여사를 '사기꾼'에 빗대 표현했으나,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이하 한국대사관)의 이의 제기를 받고 기사 속 표현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이 구체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단어는 "사기꾼"으로 파악됐다. 이는 <블레스크>가 <오마이뉴스> 이메일 질의에 답변한 내용이다.
<블레스크>는 첫 보도 당시 제목은 '사기꾼이 파벨의 성에? 대한민국 영부인은 거짓말을 하고 수백만 달러로 자신을 풍요롭게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Podvodnice u Pavlových na Hradě? První dáma Jižní Koreje měla lhát i obohatit se o miliony)로 뽑았다. 또한 기사의 첫 문장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 곁에 사기꾼이 있을까요?(Má jihokorejská hlava státu po boku podvodnici?) 윤석열 대통령은 금요일 체코를 국빈 방문했습니다"였다.
그러나 이후 제목이 '흠결 있는 영부인이 파벨 앞에? 한국의 대통령 부인이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다'로 바뀌었고, 기사 속 첫 문장 '대한민국 국가 원수 곁에 사기꾼이 있을까요?'은 삭제됐다.
<오마이뉴스>는 이에 대해 <블레스크>에 기사 속 표현 삭제의 이유 등을 직접 질의했다.
"주체코 한국 대사관, 사기꾼 표현에 이의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