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가 9월 18일 유튜브를 통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서울의소리는 허리춤에 손을 올린, 오른쪽 끝의 인물을 김건희로 특정했다.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심야 산책이 "경호 군인들 간식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8일 <서울의소리>는 15일 새벽 1시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편의점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명수 기자는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을 반려견과 산책하고 편의점을 방문하고 주류 할인 광고를 유심히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이른바 "심야 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졌고, <조선일보>는 김 여사의 동선이 공개됐다며 경호처를 질타하는 사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3일 <중앙일보>는 "김건희 여사, 심야 편의점 간 이유... "경호 군인들 간식 샀다""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실의 해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관저 경호를 위해 근무하는 군 장병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젊은 군인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핫바, 음료수 등을 구매하려고 편의점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당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늦은 시간을 선택해 편의점을 방문한 것"이라며 "생각지도 않게 간식을 받은 군 장병들은 김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간식을 구매하는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보낸 영상"이라며 "대통령실은 영상 고발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 "김건희 안 나가는 게 경호원들 도와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