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왼쪽)가 1일 밤 KBS토론회에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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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2건의 범죄 경력에 대해 연신 사과했다.
장세일 후보는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선관위 등록 자료를 보면, (2014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벌금 전과가 있다. 해명하라"고 하자 "공직 임용 전의 일이다. 지식 부족으로 빚어졌다. 깊이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영광군청이 당시 재판부에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래서 벌금형이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현 후보가 재차 횡령 등 부적적 집행 금액 등을 묻자 "모두 반환조치했다. 군민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198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받은 데 대한 질문에는 "철없던 시절 과오다.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물리적인 (충돌 같은) 것은 없었고 언성이 있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자 혁신당 장현 후보가 "물리적 충돌이 없었는데 징역형이냐. 언성만 높였다는 게 사실이냐. 굉장히 중한 폭행이라는 말도 있던데 아니냐"고 압박했고, 장세일 후보는 "그런 일은 없었다. 그렇게 비난받을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장세일 후보는 국회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을 바꾸고 주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정치와 행정은 말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소수 정당이 잘하겠느냐.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일 후보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혁신당 장현 후보의 '선거 철새' 논란을 부각하려는 듯 토론회 초반 "저는 60년을 한결같이 가족과 함께 영광에서 생활하며 살아온 영광 사람 장세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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