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해변속초 영랑동 해안 일대에 해드랜드 2기 설치 후 일부 지역은 침식이 나타나고 있다.
진재중
사후 관리의 문제 지적
임 의원은 연안정비법에 따라 시설물 설치 후의 사후 관리 책임은 해당 지자체로 이관되지만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러한 관리 부실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 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2029년까지 2조 153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신규 시설물 249개소가 설치될 예정인데 기존 시설물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물이 추가될 경우 문제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무분별한 개발이 낳은 침식
임 의원은 강릉 안인 하시동해변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침식이 가속화된 대표 사례라고 지적했다. 2020년 안인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이 지역의 침식은 더욱 심화되었는데 항만, 발전소 등 해역 개발이 무분별하게 허용되면서 침식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해역이용협의 과정에서 침식과 관련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