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다르의 모습"삶은 아름다워 하지만 아무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아.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텔릭 스튜디오(Telic Studios)를 설립한 그는 어린아이를 위한 영화를 줄곧 만들어온다. 전쟁, 질병 등 부정적인 말로 가득한 오늘날에서 어린이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말하는 영화제작을 실천 중이다.
신예진
반갑게 맞이하는 내게 그는 '슈리다르(Shridhar)'라며 인사한다. 인도 첸나이에서 태어난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경영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일하다 영국으로 넘어왔다.
인도로 돌아가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 자신은 "영국인"이라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그가 지금은 세르비아에서 영화 제작을 하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호기심은 이내 그의 삶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삶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컨설턴트로 일할 때는 매우 지루했지. 비즈니스잖아. 매일 돈을 만들기 위해서 일했지. 그 당시에는 나의 진정한 열정이 뭔지 몰랐어. 그 밖 모든 건 돈이었지."
영국으로 넘어와 2년 동안 컨설턴트로 일하던 그에게 든 생각은 하나. '다른 이를 위해 일하는 게 싫다'였다. 생각은 이내 행동으로 이어졌다. 모은 자본금으로 IT, 패션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시작했다. 오늘날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속에서 슈리다르는 영화 산업에 대한 오랜 꿈을 기억하고 있었다.
"삶은 아름다워. 하지만 아무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아.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거든."
그는 전쟁, 질병 등 세상을 둘러싼 부정적인 것에서 행복을 말하는 영화를 꿈꾼다. 마음속 어린아이를 품고 영화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그는 텔릭스튜디오(Telic Studios)를 설립해 줄곧 어린아이를 위한 영화를 만들어왔다. 어린아이이자, 한때 어린아이였던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이다.
"아이들은 약과 도박 없이도 즐길 줄 아는 존재야. 나는 사람들이 웃는 걸 보는 게 좋은걸. 도박 없이도 아이처럼 웃을 수 있게 영화를 만들고 싶어."
영화 제작을 시작한 지 어언 10년, 그는 러시아, 세르비아, 인도, 싱가포르 등 영화 제작을 국제적으로 펼쳐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