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AI 등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농식품부-질병청 손 맞잡다

빈틈없는 관리 강화 위해 합동 현장 점검... 동물-사람 건강 위한 관계부처 협업 모색

등록 2024.10.10 17:28수정 2024.10.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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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가을철 감염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아래 SFTS)과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아래 AI)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빈틈없는 대응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아래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이 손을 맞잡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농업인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등산, 성묘, 텃밭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한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아직까지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률이 높은(사망률 약 20%) 질병이다. 또 SFTS는 감염된 환자나 반려동물 등의 혈액 또는 체액과 직‧간접 접촉할 경우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AI(Avian Influenza) 인체감염은 AI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전염병으로, AI에 감염된 가금류, 포유류 등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 발생 사례는 없다.

양 기관은 "SFTS의 경우 감염 환자의 50% 이상이 농작업과 관련이 있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동물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AI는 아직 국내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최근 해외에서 젖소 등 포유류 간 감염과 사람으로의 전파가 보고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방지를 위한 예방 및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식품부와 질병청 양 기관장은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원헬스' 점에서의 예방관리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a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 시 "농업인이 SFTS에 감염되지 않도록 농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 배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세부 방안은 지난 7월 농식품부에서 구성한 관계부처, 기관, 전문가 합동 '동물단계 인수공통질병 대응 실무협의체(T/F)'에서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아산시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다발생 지역의 관내 보건소와 관계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농업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교육‧홍보 확대 및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한 환자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질병청은 10월부터 시작된 2024/2025년 AI 특별방역대책 기간(2024년 10월 1일~2025년 2월 28일, 5개월)에 따른, 아산시의 AI 방역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는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을 최소화하고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에 농식품부와 질병청은 AI 예방을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 공동 대응 핫라인 유지, 관계기관(농식품부‧질병청‧검역본부‧지자체‧현장전문가 등) 합동 방역교육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농식품부와 질병청은 10월이 SFTS 환자 발생이 가장 높은 시기임을 감안하여 아산시 등 유관기관‧단체는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SFTS 예방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가금농가에서 AI 발생 시 농장 관계자 및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 에방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a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농업인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농업인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SFTS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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