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유성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도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드린다"라며 "명씨가 '검찰 조사가 삐딱하면 여사와의 공적대화를 다 풀어 끝내야지'라고 말했다. 협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총장을 향해 "검찰 조사라는 건 방향을 딱 결정해 놓는다. 그 다음에 맞춰 간다"라며 "검찰에 대한 조롱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심 총장은 "모든 걸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강씨에게 "(명씨의) 이런 근거 있는 자신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씨는 "사실이니까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명씨는 지난 18일 창원 자택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검찰 조사라는 건 (방향을) 딱 결정해 놓는다. 그 다음에 맞춰 간다. 그게 (나를 겨냥하는 쪽으로) 삐딱하면 (김건희 여사와의) 공적대화 같은 거 다 풀어서 끝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자폭하겠다는 건가"라고 묻는 질의에 명씨는 "무슨 자폭인가. 그것보다 더 큰 것도 많은데"라며 "내가 선생인데 제자 때문에 왜 죽나. 말이 안 된다. (김건희) 여사가 (내게) '선생'이라고 한 카톡이 나왔는데 내가 왜 죽나. 제자가 선생을 야단칠 수 있나"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을 향해선 "겁나서 아무것도 못한다. 그런 사람들을 데리고 무슨 정치를 하나"라며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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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명태균, 증거 자신있는 것... 진실 먼저 말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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