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관광형 DRT 운행구역도
용인시민신문
용인시 65세 인구 중 49%가 여행을 가며, 이 중 21%는 이동 거리 및 교통편 용이가 관광지를 선택하는데 주요 이유라고 답했다.
이를 풀어서 이해하면 용인시에서 한 해 동안 여행길에 오르지 못하는 65세 인구 중 다수는 이동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이 절실한 이유다. 거주지 또는 교통거점으로부터 관광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시니어 관광' 내용을 보면, 이를 위해 시니어를 위한 교통수단 도입, 관광지 내 편의시설 및 이동환경 개선, '쉬운 정보' 기반의 지도와 안내판 같은 사인물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 관광형 교통수단을 도입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시는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사업에 선정, 용인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거점을 연계한 '관광형 DRT'를 도입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운행 구역과 관광지 소개와 행사 정보 등을 영문으로 제공하며, '한국관광공사 1330 관광통역 서비스'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 확대 필요성이 부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령을 대상으로 한 관광형 DRT을 용인시가 운영할 이유가 도드라지는 것이다.
더해 용인시가 가진 이점은 무장애 관광 환경조성사업에 한발 나아가 있다는 점이다. 시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장애 관광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지자체와 예산을 매칭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맞춰 한택식물원, 농도원목장, 한터농원, 한국등잔박물관 등 용인 내 주요 관광지에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 등이 물리적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데크와 보행로를 설치, 시니어 관광 도시 용인을 위한 기반시설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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