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역사기억평화행동 출범

독립운동·역사단체들, 윤석열 정부의 친일·친미에 맞서기로

등록 2024.10.24 12:31수정 2024.10.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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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의 독립운동·역사단체들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역사기억 평화행동(아래 행동)’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15개의 독립운동·역사단체들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역사기억 평화행동(아래 행동)’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임석규

15개의 독립운동·역사단체들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역사기억 평화행동(아래 행동)' 창립총회를 열고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미·일 군사동맹을 맹목적으로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기로 했다.

행동 측은 창립총회를 통해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으며, ▲한·미·일 및 한·일 군사동맹 반대 운동, ▲'한·일 시민 및 지식인 1000인 선언' 조직활동, ▲역사정의 실현 및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를 위한 구체적 행동방안 등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승인했다.

 창립총회 후 이어진 시민토론회에서는 역사·외교·언론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가 맹종하고 있는 한·미·일 군사동맹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창립총회 후 이어진 시민토론회에서는 역사·외교·언론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가 맹종하고 있는 한·미·일 군사동맹의 문제점을 짚어냈다.임석규

창립총회 이어 연 기자회견에서 행동 측은 ▲미·일의 북한과의 국교 수립, ▲한일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일원활화협정(RAA) 체결과 일본의 유엔사(UNC) 참여 등을 통한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를 주장했으며, 일·미 시민사회 단체 및 중·러 공익단체들에게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연대도 제안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시민토론회에서는 남기정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장·김창록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김언경 뭉클미디어인권연구소장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문제와 한·일 과거 청산과 더불어 윤 정부와 보수언론의 친일행각 등에 대한 주제들을 각각 발제했다.

발제 후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서의동 경향신문 논설실장이 토론에 나서 한·일 뉴라이트 세력의 친일·역사 왜곡 행각과 대미 굴종 등의 원인 분석을 분석했고, 윤 정부 나팔수 역할을 하는 조선·중앙·동아 등 보수언론들의 보도 행태도 짚었다.

 역사기억 평화행동의 상임대표로 선출된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일·친미 역사왜곡과 한반도 평화파괴에 맞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역사기억 평화행동의 상임대표로 선출된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일·친미 역사왜곡과 한반도 평화파괴에 맞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임석규

한편 역사기억 평화행동엔 독립유공자유족회·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민족대표 33인 유족회·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시민모임 독립·시민의시대·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한국광복군유족회·한국민족사회단체협의회·한국YMCA전국연맹·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흥사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역사기억평화행동 #한미일군사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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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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