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장
주간함양
용평리 팜비노에서 만난 정연숙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가을 행사를 떠올리며 말했다.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는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을 돕고자 하는 교육단체로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 직거래를 유도하는 플리마켓 개최, 선진지 견학, 농업인들간의 소통과 교류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3년차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 '가을이 오면' 행사에 이어 곧 세종시에서 진행될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중앙대회도 앞두고 있어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모여 각자 상품을 판매도 하고 시상도 하는 큰 행사에요. 판매도 판매지만 벤치마킹 차원에서도 좋은 기회라 회원들의 참여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인 정 회장은 이제 함양살이 8년 차에 접어들었다. 함양에서 전문지식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며 농업을 시작한 그의 시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랬던 정 회장은 어느새 함양 농업인들의 교육을 돕고 있는 리더로 성장했다.
"시골에 가게 된다면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농업을 시작해 보니 제가 생각해왔던 농업이랑 다른 부분이 많더라고요. 농사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도 받으면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구나라고 느꼈죠. 이제는 회원들을 적극 돕고 있는 입장이에요.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것이 농업이다 보니 회장으로서 변화의 흐름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