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기자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9
연합뉴스
중소기업·소상공인·프린랜서 등 대기업보다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이 어려운 이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출산·양육에 친화적인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보다 내실화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을 보다 쉽게 구하도록 해당 인력의 수당을 6개월 간 매월 2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종사자가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경우엔 '동료응원수당'을 1년 간 매월 10만 원씩 지급 받도록 해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 임산부 본인에게는 90만 원의 출산급여를, 임산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에는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 원을 지원한다.
신혼부부의 결혼준비 및 신혼살림 마련도 지원한다.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가 관련 비용을 영수증으로 증빙하면 시에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저귀, 분야, 아동복 등 육아용품을 시중보다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은 내년 3월 중 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1시간 단위로 잠깐씩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 아침시간 때 초등학생을 돌보고 등교까지 도와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번 대책을 두고 "아이를 낳을 결심은 더 쉽게, 아이를 키우는 부담은 더 가볍게 하는, 촘촘하고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출생 문제는 한두 가지 대책만으로 반전을 이루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저출생 해결을 위한 '퍼스트 무버'로서 다양한 정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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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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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에 신혼살림비도 지원, 오세훈의 저출생 대책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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