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윤곤강 전국 시낭송 대회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관식
윤곤강문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2024 윤곤강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조용봉(경기도 여주시)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2일 오후 2시 서산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 낭송 애호가 35명이 지정시 1편, 자작시 1편을 낭송했다.
시낭송 대회 결과 ▲대상 조용봉 ▲금상 이자영, 김남숙 ▲은상 맹은재, 홍천숙, 오명희 ▲동상 황병관, 김정희, 이민정, 김정옥 ▲장려상 서미선, 이순필, 김도영, 박영미, 이준서 등 15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받은 조용봉 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늘 시 낭송과 가깝게 지냈다. 시의 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 상금은 아픈 아내를 위해 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근배 심사위원장은 "첫 대회임에도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참가해 행사의 품격이 남달랐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만진 회장은 "윤곤강 작가의 문학정신과 시문학과 시 낭송의 소중함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 낭송 애호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성공적인 첫 대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윤곤강 전국 시낭송 대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곤강 시인은 충남 서산 출생이며, 서울과 당진을 오가며 활동했다. 친일 행위를 하지 않은 민족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실비판과 시의 본원인 낭만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서산과 전국의 문인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2021년 결성한 윤곤강문학기념사업회는 미발표 작품과 평론 재발굴 등 윤곤강 시인을 세상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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