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김대중 전 대통령(노벨평화상), 한강 작가(노벨문학상),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2024 프로야구 우승), 광주FC 이정효 감독(창단 첫 ACL 진출)의 사진을 묶어 '광주의 힘', '자랑스러운 노벨상의 도시', '행복한 스포츠의 도시'를 홍보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이정효 매직'과 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진출로 창단 15년 만에 세금 먹는 애물단지에서 '광주의 힘'으로 거듭난 프로축구단 광주FC가 2년 연속 은행 대출을 받으며 막대한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30년까지 수십억 원의 빚과 만성 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K-리그1에서 퇴출당할 처지에 놓이면서 구단주인 광주광역시의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FC는 선수단 급여 등 운영 자금이 부족해 최근 은행으로부터 30억 원을 대출받았다.
지난해 은행에서 빌린 24억 원과 이자를 포함하면 광주FC가 갚아야 할 대출금은 55억 원에 달한다.
광주FC는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에 추경을 요청했지만 한 푼도 받지 못해 빚을 떠안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도 빚을 갚기 위해 40억 원의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광주시가 부족한 재원을 이유로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완전 자본잠식 해소 못하면 K리그 퇴출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