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발표한 서울 인접 4곳 신규 택지 지역
고양시
난개발 대신 계획적, 체계적 개발이 필요
5일 오전에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8.8)'의 후속 조치로 서울 2만호를 포함 수도권 신규 택지 5만호를 발표했는데,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서울 인접 4곳 가운데 개발 압력이 높고 난개발 대신 계획적,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고양대곡 역세권(0.9만호)도 포함됐다.
정부는 "대곡역은 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고 역세권 중심으로 자족, 업무 시설을 중점 배치하여 상업, 문화, 생활 시설이 연계된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하여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심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정부청사에서 발표된 정부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그 동안 실현되지 못한 대곡 역세권에 대한 세부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지난 15년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사업을 주거위주의 주택공급 정책이 아닌 자족성이 풍부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하고 광역적이고 입체적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중앙에 위치한 대곡역 일대는 GTX-A(연말 개통), 지하철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연말 재개통) 5개 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의 철도교통 요충지임에도,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철도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이 떨어져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시급한 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수도권 제1순환도로, 강변북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수도권 주간선 도로망과 인접하여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한 곳이다. 이같은 우수한 입지로 인해 2010년 이후 역세권 일대 개발 계획이 수차례 제시됐으나 예타 결과의 부진 등의 사유로 인근 일산 지역과 창릉 지구 개발 등에 밀려 실행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