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화성시 2025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화성시
"특별한 도시에는 특별한 비전이 필요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으로 '과학기술 인재 특별시, 화성'을 선언했다.
정명근 시장은 "2040년 인구 160만 명의 '울트라 메가시티'가 될 화성시가 미래에도 가장 역동적인 성장 도시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과학기술 인재 확보'는 과학기술 인재가 양적·질적 측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화성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명근 시장은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세부 과제로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 통합 연구 거점 화성시에 구축 △화성과학고․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과학기술 인재 특화교육 △AI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시민․공무원․초중등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교육 확대 등을 제안했다.
화성시는 이미 2021년부터 카이스트와 사이언스 허브를 운영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를 현재까지 총 480명 배출해 236명을 반도체 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정명근 시장은 이처럼 카이스트와 함께 추진해 온 인재 양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3대 과학기술원과도 통합 연구 거점을 구축해 대한민국 첨단 과학기술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