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희 지구촌교회 선교목사가 김 목사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다.
임석규
예배와 기념·축사로 이뤄진 1부 시간에는 과거 미군 하우스 보이로 시작해 미국 등 세계를 오가며 큰 규모의 성장을 이룬 김 목사의 행적이 소개됐다.
조봉희 지구촌교회 선교목사는 "김 목사는 놀라운 기억력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업적을 일궈 국내 개신교계의 신화를 써냈다"고 했으며, 전재욱 박사도 "초대 이사장인 김 목사는 굳센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세계적 영적 지도자"라고 말했다.
축사와 격려사에 나선 김 전 국회의장과 주 시장 역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개신교의 선교가 영향을 끼쳤으며, 그 중심에는 김 목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대의 큰 어른이자 스승인 김 목사의 흉상 제막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다.
인사에 나선 김 목사는 "'나는 이런 거 받을 가치가 없다'고 여러 번 고사했지만, 전 박사의 강한 의지와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어 나오게 됐다"면서, 흉상이 설치된 경복대학교의 발전과 축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