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도서관 로비
서희연
웅장한 로비 옆에 어린이자료실이 있다. 좌석이 다양한 형태로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원하는 좌석에 앉아 책을 읽으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이다.
유아자료실은 걷지 못하거나 걸음마를 하는 정도의 유아를 위해 매트가 깔려 있고 헝겊 책도 준비되어 있다. 안쪽엔 수유실이 있어 아기를 데려와 엄마들이 부담 없이 아기들과 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교과서와 연계된 책이 학년 별로 큐레이션 전시되어 있었다. 초등생 엄마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센스도 엿보였다.
어린이 자료실 옆엔 지역에서 활동하는 착한 기업들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는 공간인 <스토어 한 뼘>이 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의 홍보와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을 희망하는 창업 팀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평일엔 전시, 판매를 하고 주말에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전문 코칭 프로그램 운영한다.
어린이 자료실 맞은편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는 공공기관 내부에 있는 카페지만 매장도 넓고 음료와 빵 메뉴가 다양했다. 책을 읽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카페인 충전을 위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2,3층을 올라가는 계단이 1층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층층마다 잡지, 지역작가 등 테마가 있는 공간이 있다.
2층과 3층은 다른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많은 책들이 구비 되어 책을 보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넓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개방감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