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권우성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시작한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연습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골프 연습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이 나오자 "저는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골프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알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로 트럼프 당선인은 늘 골프가 생활화돼 있는 분이고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가 이어지려면 우리 대통령도 공이 제대로 맞아야 된다"며 "연습을 시작하시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으로 알고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대비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