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신문
7일 저녁 6시 30분 동탄8동 주민센터 앞으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움집했다. 젊은 엄마들이 어린 자녀를 유아차에 태우거나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집회장소는 여느 집회와 달리 신나는 K-POP이 흘러나왔다. 도로 행진 집회를 신고한 탓에 길가에는 경찰 버스와 경찰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동탄 2 도시계획시설 유통업무설비 세부시설 조성계획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열리지 않고 주민 반대집회만 개최됐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해당부지는 총 8만9272.5㎡면적으로 에프엔동탄제일차 주식회사가 사업자로 해당 부지에 물류유통시설이 총 5만6193㎡로 총 면적의 63%에 해당한다. 세부시설 내용을 보면 높이는 총 121m로 지하 6층~지상 15층을 계획하고 있다.
집회를 주최한 고준일 유통3부지 물류센터 철회 비대위원장은 "동탄2신도시 준주거지역에 단일 건물 기준 국내 최대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갑작스럽게 공개된 이 거대한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지역 주민이 입게 될 피해가 매우 크다"고 집회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