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의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를 읽으며, 현 미국 정치의 맹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과연 민주주의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까? 지금이야말로 아주 각별한 애정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김보민
미국 대선을 맞아 아이와 국가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니, 앞으로 종종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뽑고, 법 질서에 맞게 민주적으로 국가가 운영되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한국을 포함해 민주적이지 않은 시기의 역사는 어떠했는지, 앞으로 우리는 무엇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민주주의와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역사, 사회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가져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익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연일 쏟아지는 국내외 뉴스가 심심찮다. 뉴스만 들여다보면 우리나라가 곧 망할 것 같고, 미국도 그리 평안하진 않을 것 같다. 아이와 공유하기에 부끄러운 뉴스가 너무 많은 요즘, 세상을 지나치게 회의적인 태도로 바라보지 않으려 애쓴다. 대신 아이에게 부끄러운 어른은 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뭔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은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밝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현실은 냉철하게 직시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고 눈 똑바로 뜨고 살아야겠다.
지속가능한 가치로 아이들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육아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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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자리 잡은 엄마, 글쟁이, 전직 마케터. 살고 싶은 세상을 찾아다니다 어디든지 잘 사는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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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나쁜 사람이야?" 미국 사는 엄마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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