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의회 중회의실서 김성의 의왕시장에게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창식
이에, 김 시장 측은 "말다툼은 있었지만, 욕설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복도에서 일어난 상황으로 당시의 녹취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의왕시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시장이 욕설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한 의원에게) 김성제 '시장', 이런 호칭보다는 시장'님' 자 좀 붙여주면 안 되냐고 얘기를 한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의왕)시에서 시의원들과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 등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증거도 없이 사람을 매도하는 게 공인으로서 시의원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가 접촉한 현장에 있었던 시의원들과 복수의 지역 기자은 "그 발언을 한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기자는 "(욕설을 한) 사실 그대로 작성한 기사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괜찮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시의원 역시, 기자와 한 통화에서 김성제 시장이 "(호칭 문제를 거론하며) '이 XX야'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증언했다. 기자는 김성제 시장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나 문자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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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시의원들 "시장이 욕설해" vs. 시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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