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의 함성과 분노가 울려 퍼졌다.
김선영
충남 서산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당진시민들도 합류해 광화문에 도착했다. 조한기 서산태안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이 정권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는 한마음으로 담대히 가던 길을 걸어가자"면서 시민들을 독려했다. 이어 그는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민주주의의 주인으로서 주인의 자리를 되찾아야 할 때"라며 집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버스 안에서도 시민들은 "김건희 특검!", "윤석열 탄핵!", "이게 나라냐?" 등 구호를 외치며 정부와 사법부를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3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히며 국민적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경찰은 2만 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집회 현장은 "미친 정권", "분연히 일어서자", "속 터져서 못 살겠다! 내려와라!" 등 시민들의 외침으로 뒤덮였다.
이재명 "국민이 주인의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