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 골프 논란과 관련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남소연
이어 "지금은 골프가 많이 대중화됐고, 여가 활동, 체력 단련을 위해 국민들이 많이 하고 있는 활동"이라며 "대통령께서 골프를 한번 쳤다는 것이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역시 "대통령의 테니스든, 골프든, 스포츠 활동은 보통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다"며 "골프 외교도 있다 할 정도로, 만약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 대통령에 라운딩하자 했을 때 골프를 전혀 못치는데 라운딩에 응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골프에서는 결례다. 그리고 골프는 제 경험상 하루이틀, 한두 번 연습한다고 되지를 않는다"며 "그래서 미리미리, 아마 어떤 생각 속에서 대통령의 주말 골프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적극 방어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골프 외교를 위해 연습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자의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일과 지난달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라운딩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여당 의원과 대통령실 측이 상임위 회의 석상에서 무리한 방어전을 펼친 셈이다.
또 이날 정 의원과 대통령실은 대통령경호처가 지난 9일 태릉체력단련장에서 취재 중인 < CBS > 기자를 무리하게 제압한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취재 기자 제압 두둔하며 "지난해 부산 횟집 사진으로 '경호 실패'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