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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승객 이름 외는 버스기사 배문현씨

등록 2004.06.04 16:17수정 2004.06.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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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모내기를 끝낸 들판을 가로질러
버스 한 대가 여유롭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류장 표시라곤 마을 어귀에 곧게 자란 나무 한 그루가 전부.
하지만 어느 곳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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