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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미국소보다 멜라민이 더 위해한데도 조용히 넘어가서 다행"

등록 2008.11.03 19:27수정 2008.11.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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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멜라민 사태 촛불집회'가 없었던 것에 대해 "다행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쇠고기 정국과 멜라민 파동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냐"는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앞서 강 의원은 미국 쇠고기 사태와 멜라민 파동과 관련, "이렇게 똑같이 국민들의 건강과 식탁을 위협한다고 하면서도 '멜라민 촛불'이 등장 등의 요란한 행동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국민들이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좋은 일이다"면서도 "다만 멜라민 사태는 (미국) 쇠고기보다 건강에 위해했던 것인데도 조용히 넘어간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미 감정이 있는 사람들이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이용했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 총리는 "쇠고기 정국은 미국에 대해 감정을 좋지 않게 가지고 있는 일부가 그것을 이용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며 "이와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정호 (gkfnzl)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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