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성도착증 환자' '시정잡배'라고 비난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4.11 총선 서울 지역 지원 유세에서 김 후보는 분명한 성도착증 환자인 것 같다며 국회를 시정잡배들의 놀이터로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노원구의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김용민이라는 사람이 언론보도에 의하면 차마 제 입이 더러워질까봐, 애들이 들을까 겁이나서 이 말을 그냥 전달하지 못할 정도의 저질 발언을 늘어 놓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볼 때 이 사람은 분명한 성도착증 환자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국회를 시정잡배들의 놀이터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김 의원은 김용민 후보를 '성도착증 환자'라고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과거 '성나라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적 문제가 많았던 새누리당에 대한 반성은 없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늘도 통합진보당 후보들을 주사파로 몰아세운 뒤, 이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대남적화통일기지 건설을 위해 수류탄도 터트릴 수 있다며 또 다시 '색깔론'을 꺼내들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김선동, 이석기 이런 주사파가 약 20여 명이 19대 국회에 등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 오면 김일성 주체사상에 따른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서 우리 국회에 대남적화통일기지를 만들기 위해서 최루탄이 아니라 국회에 수류탄도 터트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어 김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여론을 겨냥해 해군을 해적이라고 부르는 종북세력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면서 자랑스러운 해군에게 해적이라고 칭하는 종북세력에게 우리의 국가 운명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이제 우리나라는 민주가 과잉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민주 투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제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또한 김 의원은 도봉갑 유세에서 민주화 운동을 펼쳐온 인재근 민주통합당 후보를 의식한듯 우리나라는 민주 과잉의 시대로 민주 투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김무성#김용민#성도착증#새누리당#성나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