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사람숲길' 점검한 오세훈 "보행자 친화 공간 첫 사례" - 오마이뉴스 모바일

'세종대로 사람숲길' 점검한 오세훈 "보행자 친화 공간 첫 사례"

등록 2021.05.06 16:43수정 2021.05.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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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종대로 일대의 차로를 줄이고 걷고 싶은 가로숲길을 늘리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전 완성된 '세종대로 사람숲길-봄을 걷다'를 직접 걸으면 확장된 보행로를 점검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일대 기존 9~12차로를 7~9차로로 과감히 줄이고 보행로 폭을 최대 12m까지 확대해 보행자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세종대로 전 구간에 자전거 도로도 신설돼 자전거 이용자들이 세종대로 일대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세종대로 사람숲길' 점검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숭례문, 서울역까지 차로를 줄이는 '차로 다이어트'를 시행해 시민들이 즐거운, 행복한 마음으로 걷기를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호응을 얻으면 서울 시내 교통량 여유가 있는 곳을 걸으면서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보행자 친화 공간이 늘어나는 첫 사례가 오늘 여기서 시작된다"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주말, 공휴일이 많으니 한번 나오셔서 걷기 편한 서울이 어떻게 변했는지 직접 즐기시고 불편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완성을 알리기 위해 5월 3일~23일까지 온·오프라인 걷기 행사인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걷기 행사로 5월 6일~7일까지 시청광장, 덕수궁, 북창동거리, 숭례문 등 10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유성호 (hoyah35) 내방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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