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대체 : 11일 오후 5시 46분]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여론조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함께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방검찰청 관계자는 11일 명태균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창원지방법원에 청구했다면서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9일까지 명씨와 김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명씨는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당선했던 국민의힘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2023년 12월 김 전 의원과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명태균씨 등에 대해 고발‧수사의뢰했었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고, 일부 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명씨한테 공천을 대가로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