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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제주시청 내에 위치한 구보건소 건물에서 "제주소프트웨어 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정보통신부와 제주시과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주관한 이 날 행사는 낯설어서 좋은 섬-제주의 미래가 정보화산업의 육성과 그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산업의 육성에 있음을 선언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11시 정각에 지원센터 설립경과보고가 있은 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박영일 원장의 제주를 영상 S/W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아 관광과 정보산업을 결합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섬으로 만들자는 제안에 참석한 사람들의 힘찬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지방 S/W사업자 지원 및 정보인프라 확장과 창의력을 갖춘 벤처기업인들을 적극 발굴 지원함으로써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코자 시작된 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주관단체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함께 제주센터 설치장소를 제공한 제주시청(김태환 시장)과 영세S/W 사업자 지원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듯하다.

이를 통해 IMF로부터의 탈출과 비효율적인 산업구조 개선의 핵심인 S/W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초우량 벤처기업의 발굴과 멀티미디어컨텐트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관광의 섬, 제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갈런지 사뭇 기대된다.

총면적 288평의 면적에 창업지원실 8개실, 비지니스지원실 2개실, 정보검색실과 자료실, 회의실 뿐만아니라 수면실과 휴게실을 갖춘 제주소프트웨어 지원센터 입주업체는 주식회사 윌, 자바정보기술(주), 인포마인드, (주)트라이넷, 아이넷쿨닷컴(주), (주)UCOMS, (주)나인윅스로 모두 7개의 제주도 내 벤처기업들이다. 이는 제주대학교 내에 마련된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12개사에 이어 두번째 입주기회...

특히 이날 개소식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정보통신부 김동선 차관은 정보검색실에서 기자들과 즉석간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정보화에 앞서가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치행정과 재정이 이 분야에 집중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제주도가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같이 쾌적한 환경의 섬에서 가장 한국인의 적성에 맞는 컨텐트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하고, 조그만 섬기업이 아니라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고,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을 겨냥하는 큰 꿈을 꾸는 벤처기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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