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열대야로 근심되는 뜨거운 여름 제주의 섬에서 불어오는 관악의 향연으로 달래보면 어떨까. 올 여름 시원한 관악의 앙상블을 신청한 팀은 현재 10개국 26개 연주단이다.

8월12일 개막해 9일간 제주국제관악축제의 무대를 달굴 이들은 숭실대·상명대·고신대 관악단, 서울색소폰앙상블, 대국관악합주단, 광주윈드오케스트라, 해군군악대, 밀성정보산업고 관악단 등 국내 6개시도 팀이 참가한다.

국외에서는 덴마크(1), 독일(3), 일본(3), 대만(2), 말레이시아(1), 마카오(1), 러시아(1), 중국(3) 홍콩(2)등 8개국이 참가한다. 덴마크의 오덴세 블레세르, 독일의 융켄트 브라스오케스트라, 마카오의 마카오 윈드 오케스트라, 일본의 우치 시립남부소학교 관악대 등 17개 악단이 참가 접수했다.

이들은 제주관악제로 제주에 올 한국지휘자협회의 박은성 회장, 대진대 이철웅 교수를 비롯 알프렛 리드(미국작곡가), 예수한(대만국립교향악단 수석), 토시오 아끼야마, 프란스 디용(네덜란드), 얀 노보트니 등 세계적인 관악의 거장들의 지휘로 웅장하고 시원한 관악의 앙상블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95년 초연 이래 여섯번째 관악제를 개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위원장 고봉식)에서는 아시아의 관악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의 관악거장들에 실력있는 관악단이 어우러진 무대는 9일동안 제주해변공연장, 문예회관, 관덕정 광장, 신제주 특설무대, 서귀포천지연 야외무대 등에서 순회연주회와 대규모시가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또 유명관악인과 함께하는 공개강좌와 제주의 밤 행사, 악기수리코너 등을 비롯 이들 관악단의 앙상블 공연으로 도내 학교의 관악공연무대를 성숙하게 하고 시민, 관광객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전망이다.

지난번 관악제의 경우 육군군악대가 차이코프스키의 서곡을 연주하면서 큰 북을 울리는 부분에서 실제 소총수들이 총성을 울리는 등 관악제만의 독특한 연출을 이뤄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처럼 이번 여름의 관악축제도 음악예술과 앙상블 음악의 격상된 진면목을 기대해볼만 하다.

다이나믹하고 센세이셔널한 8월12일 관악의 메카로 부상하는 제주국제관악제에서 만나자.

덧붙이는 글 | 제주타임스 제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전 대학신문기자, 전 제주언론기자, 전 공무원, 현 공공기관 근무

이 기자의 최신기사무등록 카센터 판친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