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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의 국민의 정부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정리해고 통지서를 받아든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노동자 1750명은 망연자실….

노동자들의 집회란 집회는 모조리 다 가로막고, 아무나 검문하고, 식당까지 들어와 밥 먹는 사람을 연행했다. 심지어 지방에서 인천으로 오려는 노동자들을 막무가내로 막아서기까지 했다. '눈 앞에 범죄행위를 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노동자들은 이런 만행에 맞서 화염병까지 들며 저항했다. 그리고 3월 7일에는 '위험한' 지하철 선로까지 토끼몰이 당했다.

연행된 사람들은 유치장에서도 수갑을 차야 했고,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1750명의 정리해고자를 거리로 내몰고 정상(?) 조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화염병 신고 보상금 10배로 올리고, '화염병 전담 기동타격대'를 창설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무술유단자로 구성된 특수기동대로 진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회시위현장 시민참관단'을 만들어 '과격시위가 예상되는 집회'에 시민단체를 초청해 누가 잘못하는지 가리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시민참관단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름있는 시민단체들은 '참가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 연락이 와도 안 간다'며 경찰이 사실과 다르게 부풀렸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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