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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을철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와 농업기반공사 등 관계당국이 가뭄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논산시 등에 따르면 23일 현재 논산지역에는 총 697.9㎜의 강수량을 보여 이는 지난해 평균 1496㎜보다 46.6%가 낮은 것이며, 평년 1220.9㎜에 비해 무려 57.1%수준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논산지역 농업용수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탑정 저수지의 경우 충남도 평균 저수 율 57.9%보다 18.9%가 낮은 57.9%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논산지역 저수율은 시 관리 46.1%, 농업기반공사 39.7% 등 평균 40.0%로 나타나 지난해 평균 저수율 87.8%의 절반에 그치고 있는 등 평년 저수율 79.6%보다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2002년 영농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총 14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대형 관정 개발 10개소, 저수지준설 12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14지구, 탑정 저수지 준설사업 등 총 37지구에 대한 가뭄대비 용수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내년도에도 총 12억8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상습수해지역을 중심으로 총 48지구에 대한 대형관정개발과 저수지 준설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저수지, 취입보 등 기존시설을 최대한 이용, 용수확보에 주력하는 등 기상정보수집과 자료분석을 통해 가뭄대책행동요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용수로의 구조물화를 촉진, 용수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시행시 용수로 구조물을 우선시공하고 대형관정개발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내한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최근 논산지역 강수량이 평년강수량 보다 무려 57.1%가 낮아지면서 내년도 영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며“시는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올해 추진중인 한해대책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뒤 장기적인 용수확보대책을 마련, 농업 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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