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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홍(65)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치러진 민주당 시장후보 시민경선에서 당선됐다.

이날 전남제일고 인동관에서 치러진 당원 1천명 시민 1천명이 참여하는 시민경선에서 전태홍 후보는 투표자 1062명(투표율 53%)중 627표(59%)를 얻어 434표(41%)를 얻은 채 그친 김흥래 전 행자부 차관을 193표 차이로 따돌렸다.

전태홍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이번 승리는 목포의 자존심의 승리”라며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승리의 꽃다발을 당원과 시민들께 바치겠다”고 밝혔다.

전태홍 회장의 ‘바람이냐’, 김흥래 차관의 ‘조직이냐’의 박빙의 승부에서 전태홍 회장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목포를 오랫동안 지켜온 봉사자와 지역 토박이로서 이미지와 함께 당의 개혁세력이라는 인상이 당내 비주류 당원들과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초단체장 후보선출과 함께 치러진 민주당 전남도의회 목포 1, 2지구 후보 선출 1지구에서 이광래 전 목포시의회 의장이 현역 도의원인 정순태 의원을 밀치고 후보로 선출됐으며, 2지구의 경우 이완식 후보가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 1시30분부터 유세가 시작됐으며, 목포지역에선 최초로 전자투표를 실시 탈없이 진행됐으며, 오후 5시40분 투표 종료와 함께 10분정도 지나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한편 권이담 목포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목포시장 출마의 포기와 함께 무소속 출마 등 모든 정치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6월 시장 선거전은 민주당 전태홍 목포상공회의소 회장과 무소속 김정민 교수의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전태홍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김정민 교수 모두 친 시민사회단체 입장을 밝히고, 기독교의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등 지지층이 겹치고 있어, 김정민 교수의 지지표가 이번 시민경선에 따라 상당부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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