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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무안군수의 선택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애석하게 탈락한 이 군수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현재 7번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이 군수의 고민은 3가지. 현재로선 무소속 출마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와 함께 지구당 위원장직 수락도 가능성이 높다. 20일 기자회견을 연기한다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아름다운 정계은퇴도 한편으론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3가지의 장고속에 이 군수는 아직 마음을 갈피를 정리하지 못했다.

일단 이 군수는 중앙당의 이의신청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2일경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21일 전화통화에서 중앙당 조직국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에서 회의해 봐야겠지만 결선투표까지 간 마당에 번복한다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군수는 무소속 행을 결정할 것인가? 하지만 20일 연기 기자회견에서 “다음 기자회견이 무소속행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위원장직을 수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기자회견 연기에서 드러난 것은 이 군수는 단체장 3선보다는 차기 총선을 통한 국회의원 당선에 욕심이 가있는 것으로 보인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답변이 이를 반증한다.

이를 안 서삼석 후보는 이 군수를 만나 “위원장이 되면 성심성의껏 도와주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서삼석 후보의 경우 일단 군수가 되는 것이 현재 오를 목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군수는 위원장직 수락이 자칫 정치일선의 퇴보로 비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일 ‘불출마’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 기자회견이 열리기전 자신의 지지 주민 200여 명이 몰려와 무소속 행의 압박(?)을 넣은 것도 여간 부담스러운 눈치다.

하지만 무소속 행이 그리 만만한 것도 아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노인옥 후보의 표는 모두 서삼석 후보에게 몰려갔다. 3선에 대한 거부감과 지역주민의 변화의 바람을 이재현 군수의 조직이 꺾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칫 무소속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여 수사기관의 돌발변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2~3일내 정해질 이재현 군수의 선택을 두고 지역정가는 바짝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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