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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은 엄밀하게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눈병이지만, 높은 전염력과 결막염 양상이나 치료나 예방법이 유사하여 일반적으로 유행성결막염으로 같이 불린다. 이 질환들은 여름철에 많이 생기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걸릴 수 있다.
두 질환의 차이점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이 원인이며, 잠복기가 접촉 후 대개 5일 정도이며, 대개 3-4주간 증상이 지속되는데, 보통 양쪽 눈에 발병하지만 한쪽만 발병하는 수도 있으며, 양쪽에 발병한 경우 대개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수영장에서 잘 전염되며 어린아이에서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아폴로 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에 의한 것으로 대대적인 유행시기가 1969년 아폴로11호의 달착륙 시기와 일치하여 이런 병명으로 불린다. 유행성각결막염보다 짧은 잠복기(8시간-2일)와 짧은 경과기간(5-7일)을 가지는 것이 다른 점이며 갑작스런 충혈 및 통증 등과 함께 혈흔이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아폴로 눈병은 매년 유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행성결막염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모두 아폴로 눈병은 아니다.
치료는 직접적인 원인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 2차적인 세균감염이나 각막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쓰게 된다. 때문에 일단 눈병에 걸리면 증상은 일정한 정도의 시간이 걸려야 좋아진다.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데, 이 눈병들은 공기중으로는 전염되지 않고 손에 의한 접촉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가장 유의할 사항은 손을 조심하는 것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 되도록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에 의한 눈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을 접촉하는 장소에 외출을 피하는 것도 접촉기회를 줄이는 방법이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는 경우, 수건, 컵 등 개인위생품들을 따로 사용하고, 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눈꺼풀이나 눈썹에 붙은 분비물을 손으로 직접 닦거나 눈을 만지지 말고 면봉으로 제거하면서 손에 묻는 경우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안대는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부종이나 통증이 심할 때는 냉온 찜질이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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