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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협회가 독극물로 희생된 독수리의 범인을 찾기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범인 검거에 나섰다.
조류협회가 독극물로 희생된 독수리의 범인을 찾기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범인 검거에 나섰다. ⓒ 김은섭
한국조류협회 파주시지회(지회장 한갑수)가 최근 독수리들이 독극물에 의해 숨진 사건과 관련, 범인 검거를 위해 결정적 제보자에게 3백만원의 포상금 지급과 함께 공개수배에 나섰다.

조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임진강 일대서 숨진 7마리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검서 결과 농약(모노크로토프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농약 살포자를 찾고 있다.

이에따라 파주지회는 농약 살포자 검거를 위해 희생 독수리 사진과 함께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 3백만원을 지급한다는 수배 전단지 5천여장을 제작 파주 연천 등 북부지역 일대에 살포했다.

전단지에는 천연기념물 생포시 징역등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벌칙조항 설명과 독수리 보호 이유등을 상세히 수록해 놓고 있으며 조류협회 시청 경찰의 제보자 연락처를 기입했다.

제보자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익명의 독지가들이 한국조류보호협회 기탁한 성금으로 전액 전달할 예정이며 매년 이같은 공개수배를 통해 독수리 희생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한 지회장은 〃매년 독극물로 희생되는 독수리 보호와 각종 천연기념물 희생 숫자를 줄이기 위해 전단지 배포 등 공개수배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부터 임진강을 찾은 독수리 가운데 현재까지 총67마리가 탈진된 채 발견돼 이중 37마리는 방생되고 먹이부족으로 폐사한 30마리중 7마리는 농약 중독으로 폐사되었다.

한편 파주시와 한국조류협회 파주지회는 매년 먹이부족으로 탈진되는 독수리 보호를 위해 죽은 닭 돼지 등 먹이감을 임진강 일대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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