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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야채를 먹어 턱이 발달한 옛사람과 고기, 밀가루 등 부드러운 것을 먹어 턱이 부실한 현대인(강기철 그림)
밥과 야채를 먹어 턱이 발달한 옛사람과 고기, 밀가루 등 부드러운 것을 먹어 턱이 부실한 현대인(강기철 그림) ⓒ 강기철
우리 조상들은 얼굴이 사각형이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턱이 뾰족하다. 옛사람들은 단단한 과일이나 섬유소가 많은 야채와 곡류를 주로 섭취해서 턱이 발달되었지만 현대인은 인스턴트식품의 확산과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회피하는 경향으로 턱관절이 약해져 있다.

턱관절장애 전문인 황영구치과 황영구 원장은 "턱을 덜 움직일수록 턱이 빠지거나 붓고 아픈 턱관절장애가 많아진다"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물을 오래 씹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씹는 동안 턱과 이가 하는 운동이 큰골(대뇌:大腦)을 적절히 자극해준다고 한다. 생각하는 것을 담당하는 큰골의 피질(皮質:대큰골이나 작은골의 겉층)은 얼굴근육을 지배하는 운동신경을 통해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오래 씹거나 껌을 자주 씹는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씹는 행위는 노인뿐 아니라 아기들의 두뇌발달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SBS-TV ‘잘먹고 잘사는 법’의 박정훈 PD가 일본의 기후대학연구소를 찾아갔는데 이 때 후지타 마사후미 박사 팀은 씹는 행위가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과 FMRI 기계를 통해 뇌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연구하고 있었다 한다.

피실험자가 FMRI 기계에 누워 눈앞에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FMRI 영상을 기억해 내는 측정을 하고, 다시 2분간 음식을 씹은 뒤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였는데 실험결과는 그냥 측정했을 때 56.25%였고, 씹고 난 뒤는 87.5%라는 놀라운 것이었다고 한다. 단 2분간 음식을 씹는 것만으로도 기억력이 상승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건강을 위해 식이(食餌)섬유를 하루에 20~25g은 먹자”고 한국영양학회는 권장하고 있다. 한국 사람이 평소 먹는 양보다 3분의 1은 더 먹자는 제안인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영양학회보다 훨씬 많은 27~48g을 권장한다.

섬유질을 섭취하면 턱운동이 되어 좋은 것은 물론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독성물질이 배설되어 대장암 발생률이 낮아진다. 쌀의 섬유질(식이섬유)은 밀가루의 4배나 들어있다. 이 식이섬유는 음식물의 장내 통과시간을 단축시키면서 각종 독성물질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끌고 나간다.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미국암협회가 '식이섬유가 대장암을 줄여준다'고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임상영양학회지 1999년 9월호를 보면 9만 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서 식이섬유를 하루 25g 이상 먹은 집단은 9g 이하를 섭취한 집단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40%나 줄어드는 것으로 되어있다. 음식 내 콜레스레롤이 식이섬유와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간 결과로 추정된다. 또 혈당치의 변동이 줄어들고 인슐린 투여량이 감소하는 까닭으로 당뇨병의 예방, 치료효과도 인정되고 있다.

건강을 원한다면 현미밥과 야채는 기본이다.(강기철 그림)
건강을 원한다면 현미밥과 야채는 기본이다.(강기철 그림) ⓒ 강기철
식이섬유는 자체 열량이 거의 없음은 물론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바로 배설되기 때문에 배부르게만 할뿐 소화되지 않아서 비만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지방과 같이 배설돼 식이섬유를 많이 먹은 사람의 대변에서 지방이 더 많이 발견됐다고 영양학회지 97년 4월호는 보고한다. 식이섬유 섭취량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리면 하루 섭취 열량이 1백㎉ 가량 감소해 몸무게를 한해에 4.5㎏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그런데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려면 백미 대신 현미를 먹어야 한다. 현미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씨눈에 66%, 쌀겨에 29% 분포되어 있지만 백미는 단 5%에 불과해 도정된 흰쌀밥을 먹게 되면, 이 만큼의 영양소를 포기하는 것이다. 백미는 한자로 흰 백(白)자, 쌀 미(米)자를 쓴다. 이 ‘백’자와 ‘미’자를 순서를 바꿔서 붙이면 ‘지게미(술을 거르고 난 찌꺼기)’ 박(粕)자가 되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현미와 함께 오곡밥을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한의학에서는 남성의 정액성분은 오곡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불임 남성들은 가능한 현미식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으며, 야채 위주의 식단을 생활화 하는 게 좋다고 신명한의원 김양진 원장은 말한다.

서울대 식품영양과 이연숙 교수는 치매예방을 위한 식사로 주식은 밥으로 하되 비타민B복합체 등이 풍부한 현미나 잡곡을 섞고, 비타민C, E, 베타카로틴, 엽산이 풍부한 푸른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매끼 충분히 먹을 것을 권했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전직 의사인 시오야 노부오 옹은 100살의 많은 나이에도 골프를 즐기고 있어 화제다. 그는 골프를 시작한 후 현미밥을 꼬박 먹고 있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샤워를 하는 것, 그리고 복식호흡이 100살 건강을 유지하는 감춰진 비결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지난해 초 “잘먹고, 잘사는 법”이란 다큐멘터리 프로를 방영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SBS-TV 박정훈 PD는 프로를 준비하면서 현미밥과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한 결과, 배가 많이 나왔던 몸무게가 4∼5㎏이나 줄었다고 한다. 박 PD는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은 결혼 10년 만에 아침을 현미밥으로 먹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에는 흰쌀밥과 잡곡밥 두 그릇을 올려놓았다. 얼마나 현명한 섭생인가?

그러나 이렇게 좋은 현미밥도 농약과 함께 재배된 쌀로 지었다면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쌀농업은 보통 각종 농약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살균제, 살충제는 물론 베트남전쟁에서 정글을 말려 죽인 것과 같은 제초제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 새와 벌레와 자신이 공존하기 위해  세 알씩 심었다.(강기철 그림)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 새와 벌레와 자신이 공존하기 위해 세 알씩 심었다.(강기철 그림) ⓒ 강기철
예전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 한 구멍에 세 알씩 심었다는 말이 있다. 한 알은 날아다니는 새를 위해 심고, 한 알은 기어 다니는 벌레를 위해 심고, 한 알만을 자신을 위해서 심었다고 한다. 결국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았기에 건강한 삶을 산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새도 벌레도 모두 싫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엄청난 농약을 침으로써 결국 자신까지 농약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사태까지 오게 되었다. 또 소비자들도 그렇게 생산한 쌀을 먹음으로써 서서히 농약중독이 되고, 그에 따라 몸에 이상을 일으켜 암이나 성인병을 유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따라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현미밥을 먹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위한 절대적 조건일 것이다. 농약을 치지 않고,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쓰며, 직접 풀을 뽑아 주는 농사법은 우리를 살리는 길이다. 또 농산물 개방에 맞서는 유일한 대책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넓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좋은 사료를 먹으며 길러지는 가축의 고기를 상추, 깻잎, 파, 마늘, 고추 등과 함께 먹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삼겹살을 먹어왔던 우리 겨레는 슬기롭다는 평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유기농 농산물을 어디서 사먹을 것인가가 문제이다. 또 유기농 농산물을 살 수 있다 해도 믿을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시중 할인마트 등에 가면 유기농산물이라고 써있는 야채들이 있다. 그러나 유기농이라고 표기된 것도 기업의 성격을 띤 곳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다면 수익성을 높이는데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됨으로 자신있게 추천하기가 어렵다.

유기농단체 명단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들과 도시 소비자들이 공동으로 조합을 구성하여 만든 단체들이다

♣ 한살림 공동체 : http://www.hansalim.or.kr/
☎ (02)3486-9696
한살림은 생명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모든 생명이 한집 살림하듯 더불어 살자는 뜻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우리 후손에게 건강하고 밝은 생활터전을 물려주고, 농촌과 도시, 이웃과 이웃의 문을 활짝 여는 생명살림의 공동체 운동이다. 한살림은 인간생명의 유지는 밥을 먹는 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먹을거리와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농법으로 생산하고, 이렇게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일을 바탕으로 생명살림운동을 펼치고 있다.

♣ 생활협동조합 전국연합회 : http://www.co-op.or.kr/
☎ 02-324-5488 02-324-5488
서울시 마포구 망원2동 475-2
생활협동조합은 조합원 스스로가 힘을 모아 조합원 자신의 생활을 개선하듯이 생활협동조합간에도 힘을 모아 조합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연합단체를 구성한다. 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는 각각의 생활협동조합이 연대하여 결성한 단체이다. 조합원이 되고자하면 전국연합회에서 자기 집과 가까운 생활협동조합을 소개받아서 한다.

♣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 http://www.minwoocoop.or.kr/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22-9
☎ 02-581-1675
한국여성민우회생협은 남녀평등과 생명존중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생활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주부들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일에서 시작하여 여성문제, 교육문제, 환경문제, 지역문제, 소비문제 등 생활 속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이사회를 구성하여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만들어나가는 여성녹색생협이다.

♣ 경실련 정농회 생활협동조합 : http://www.jungnong.com/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137-58392~4
☎ 448-8392~448-
경실련 산하단체로 바른농사, 바른살림, 바른사회를 만들기 위해 만든 생협조합이다.

♣ 팔당생명살림연대 : http://www.kgfarm.or.kr/farm/10112/contents/page1.asp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76-2
☎ 031-577-8021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10여 년간 유기농업운동을 펼쳐온 팔당의 유기농가들과 한강을 안고 있는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서울 동북부 시민들이 손을 맞잡고 팔당생명살림연대를 설립했다. 팔당생명살림연대는 이웃과 협동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여 농약과 화학비료로 죽어가는 밥상을 살리고 공해로 찌들어가는 자연을 되살려 내가 살고 이웃이 살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길을 만든다.

♣ 천주교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본부 : http://ohobm.catholic.or.kr/ohobm5/main5.htm
☎ 2068-0140∼3
가톨릭 농민회가 인간과 자연이 협력하여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가장 친숙한 농업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죽임과 죽음의 세상을 상생과 공생의 세상으로 바꾸고 반생명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반성으로 생명공동체 운동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생명공동체 운동의 핵심은 생명의 먹을거리를 매개로 농촌의 생산공동체와 도시의 본당공동체가 연대교류하여 더불어 사는 살맛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다.

♣ 한국유기농업협회 : http://www.organic.or.kr/

♣ 더불어살기 생명농업운동본부 : http://www.refarm.com/intro/intro_01.html
/ 김영조
지금 우리나라에는 유기농가와 소비자들이 공동으로 단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그곳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신뢰해도 좋을 듯하다.

그 단체들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계약재배를 하고, 생산원가에 10~15%를 더해 값을 공동으로 결정하며, 차익은 운영비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자본주의에 충실한 기업목표보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불어 사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기에 생각보다 값이 비싸지도 않다. 또 소비자들이 현장견학 등을, 꾸준히 감시의 눈길을 멈추지 않는 것도 믿을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나는 이런 단체들에 소속되어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들을 다수 알고 있다. 여러 번 찾아가서 농사일도 거들어 주고, 같이 음식을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기 때문에 그들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그들은 자연, 이웃과 더불어 산다는 철학을 생활화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기적인 생각으로 농약을 치거나 해로운 농산물을 재배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임을 나는 확신한다.

이 단체들은 약간의 출자금과 가입비를 내고, 회원(또는 조합원)으로 가입하며, 보통 일주일에 한번 인터넷 등으로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하면 배달까지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건강에 있어서 어떤 것보다 식사는 중요하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의식주인데 그 중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먹을거리야말로 현대인에게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최고로 중요한 바탕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중요한 식생활이 지금에 와서 잘못 왜곡되어 몸을 망가뜨리는 주원인이 되고 있음이 밝혀진다. 따라서 <미국 상원 영양문제 특별위원회>가 낸 5천여 쪽에 걸친 보고서 '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적한 것처럼 전통의 식생활방식을 복원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20년을 변비로 고생을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관장을 해야만 대변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잘먹고 잘사는 법”의 글쓴이 박정훈 PD의 권유에 의해 생청국장을 식사 때에 한 숟갈씩 먹은 뒤 말끔히 나았다고 한다.

제초제 대신 오리를 논에 넣어 농사를 짓는 유기농법(한살림공동체의 행사사진)
제초제 대신 오리를 논에 넣어 농사를 짓는 유기농법(한살림공동체의 행사사진) ⓒ 한살림공동체
이 연재의 들어가기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도 말기암 선고를 받는 경우를 본다면 전통음식 중의 하나인 청국장은 어쩌면 대단한 건강담보물일지도 모른다. 서양의술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어온 것이 사실이지만 병에 걸려서 그 병의 치유에 목매달기보다는 오히려 전통적인 식생활로 예방하는 것이 백번 나은 일임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

현미 뿐 아니라 된장, 김치, 전통차 등 우리의 먹을거리들이 암세포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들 전통 먹을거리를 즐겨 먹는 대신 오히려 암유발 의심을 받는 음식물을 즐기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 아닐까?

건강 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은 물론 미래를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여!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유기농으로 생산한 현미식 잡곡밥과 야채를 늘 먹을 것이며, 가끔 고기를 먹고 싶을 땐 역시 좋은 환경에서 길러지는 고기를 야채와 함께 먹을 일이다.

인생을 되는대로 살고 싶다면 할 말이 없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식생활은 절대 되는대로 해선 안 된다. 또 내 자신의 건강이 온 식구의 행복에 주춧돌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전통적인 식생활을 복원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참고>
<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김영사, 2002
<먹지마 건강법>, 손영기, 북라인, 2001 
KBS스페셜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나?>
바른식생활실천연대 : http://www.gfn.or.kr/index.html
미국임상영양학회지 199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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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으로 우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글쓰기와 강연을 한다. 전 참교육학부모회 서울동북부지회장, 한겨레신문독자주주모임 서울공동대표, 서울동대문중랑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전통한복을 올바로 계승한 소량, 고품격의 생활한복을 생산판매하는 '솔아솔아푸르른솔아'의 대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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