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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이 거행된 국회의사당
취임식이 거행된 국회의사당 ⓒ 전용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취임식에는 일부 유명인사나고위 공무원만이 참석한 행사가 아닌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 참여정부의 국정방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하겠다.

일반 국민 참여자 모방송사 기자와 인터뷰 중이다
일반 국민 참여자 모방송사 기자와 인터뷰 중이다 ⓒ 전용
취임식 단상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국회 본청 앞 계단과 주차장을 이용해 만든 '중앙원형 단상'과 그 양쪽으로 위치하게 될 2개의 연주단석, '중앙단상' 안에 위치할 주단상으로 구성됐다.

초청 인사로는 히딩크 전 월드컵 감독, 미 콜린 파월 국무장관 그리고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더불어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있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귀빈석에 자리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국민들의 갖가지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한 흔적이 보였는데, 식전행사로 가수 신형원 남궁옥분, 양희은씨가 나와 '터', '꿈을 먹는 젊은이', '상록수'를 불렀고 본 행사에서 대통령의 취임사 이후 축가는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신나는 한마당을 만들었다.

식전행사 - 다함께, 얼쑤
식전행사 - 다함께, 얼쑤 ⓒ 전용
취임 선서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정직하고 성실한 대다수 국민이 보람을 느끼게 해야한다"는 대목에서 가장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 취임사에는 기존 햇볕정책에서 명칭을 수정한 '평화번영 정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기도 했다.

단상 위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
단상 위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 ⓒ 전용
11시 50분경 국회 광장을 빠져나온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 전용리무진을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취임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
취임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 ⓒ 전용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대통령 일행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대통령 일행 ⓒ 전용
한편 취임식 행사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대구 지하철참사로 인해 식후행사가 없어지면서 대폭 축소되어 치러졌다.

그동안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들이 취임식에서 보는 모습은 어느나라 대통령 취임식보다 웅장하고 화려했다. 이와 반대로 퇴임식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취임식보다 화려한 퇴임식을 기대해본다
취임식보다 화려한 퇴임식을 기대해본다 ⓒ 전용
16대 노무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취임식보다 화려한 퇴임식으로 국민들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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